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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예작가회

2022 ‘불교문예’의 ‘만해축전’


2022 ‘불교문예’의 ‘만해축전’


  계간《불교문예》에서 2022년 8월 18일 목요일부터 8월 19일 금요일까지 1박2일로 ‘만해축전’ 행사에 참가하여 다녀왔습니다.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앞에서 오전 09:00시경 대형 관광버스로 출발하여 가평휴게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다음 정오 무렵에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입구 마을에 도착하여 ‘백담순두부’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점심 공양을 했습니다. 용대리 백담사 입구의 마을에서부터 만해마을까지 ‘버들마편초’를 식재하여 꽃밭을 조성해 놓았는데 보랏빛의 꽃들 향연에 황홀했습니다.
  점심공양을 하고 나서 오후에는 셔틀버스를 타고 내설악 백담사 탐방 문학기행을 했습니다. 백담사 앞 계곡에는 무수히 많은 돌탑들이 신비로운 황홀경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며칠 전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하여 쓸려나가고 계곡의 가장자리에 일부만 남아 있었습니다. 백담사 문학기행을 마치고 다시 셔틀버스로 백담계곡을 나와 오후 16:00시경 인제군 용대리의 만해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16:00시경 만해마을에 도착하여 숙소를 배정받아 입실해서 짐을 풀었습니다. 오후 17:00시에 저녁공양을 하고 나서 저녁 18:00시부터 밤 20:00시경까지 만해마을 문인의 집 대강당에서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했습니다.
  계간《불교문예》의 주간 홍정산 시인 문학평론가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학술심포지움 세미나는 먼저 전통문화대학교 류승민 강사가 <달마산 미황사 사적비와 그 碑銘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제1주제를 발표하고 홍익대학교 한재원 겸임교수가 토론의 질문을 하고 발제자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제2주제 발표는 경남대학교 교수 김경복 문학평론가가 <한국현대시에 나타난 공존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배한봉 시인이 토론의 질문을 하고 발제자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제3주제 발표는 김효은 시인 문학평론가가 <「님의 침묵」에 나타난 코나투스의 시학>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이동재 시인 소설가가 토론의 질문을 하고 발제자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제4주제 발표는 전상기 문학평론가가 <탈북 난민의 곤경과 남한 생활에 적응하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김홍섭 시인이 토론의 질문을 하고 발제자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이 있었는데, 전남대학교 교수 심영의 소설가가 <탈상생과 공존의 윤리에서 필요한 질문들>이라는 제목으로 제1주제에서부터 제4주제까지 종합 토론을 벌였습니다.
 
밤 21:00시경 만해축전 계간《불교문예》학술심포지움이 모두 끝나고 밤 21:00시경부터 만해축전 詩낭송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계간《불교문예》편집장 김시림 시인의 사회로 詩낭송을 진행하였는데, 제1부 詩낭송은 불교문예작가회의 회원들의 詩낭송으로 김서희 시인, 김수원 시인, 김승기 시인, 윤소암 승려 시인, 정복선 시인, 최대승 시인, 최화영 시인, 홍숙영 시인의 순서로 詩낭송을 하였습니다.
  제1부 詩낭송이 끝나고 문화공연이 있었는데, 실명으로 인하여 앞을 보지 못하는 솟대장애인문학회의 시각장애인 손병걸 시인이 詩낭송과 기타 연주 노래를 번갈아가며 공연을 했습니다. 문화공연을 감상하고 나서 다시 제2부 詩낭송을 진행하였는데, ‘창작21작가회’의 회원들의 詩낭송었습니다. 김백형 시인, 안재홍 시인, 이정희 시인, 윤선길 시인, 이기린 시인의 순서로 詩낭송을 하였습니다.
  오후 22:00시경 제1부 詩낭송과 제2부 詩낭송 행사를 모두 마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밤이 늦어 대강당에서 퇴장하고 삼삼오오 모여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가거나 야외의 적당한 곳을 찾아 밤늦도록 뒤풀이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전 08:00시에 만해마을 식당에서 아침공양을 마치고 짐을 챙겨 퇴실했습니다. 폭염의 화창한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오전 09:00시에 만해마을을 떠났습니다. 제2차 문학기행으로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를 탐방했습니다. 의상대, 홍련암, 보타전, 해수관음보살상, 낙산사 원통보전 순서로 탐방했습니다. 화재로 전부 소실되었던 낙산사는 화재 후 복원한 사찰로 그동안 소나무 숲이 많이 성장하여 제법 숲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경치도 엄청 좋아보였습니다. 홍련암에는 10월이나 되어야 꽃을 피우는 가을꽃 ‘해국’이 벌써 피어 우리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탁 트인 동해 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활력을 북돋우는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낙산사 탐방을 마치고 양양으로 이동하여 정오 무렵 ‘주전골 산채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 공양을 했습니다. 점심 공양을 마치고 나서 오후 13:00시경 양양을 떠나 서울로 귀경했습니다. 오후 15:00시 조금 넘어 전날 아침에 출발했던 충무로역 ‘대한극장’ 앞에 도착하여 서로 작별인사를 나눈 뒤 각자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필자는 같은 방 숙소에서 함께한 룸메이트 박병대 시인, 박명규 시인, 최대승 시인과 함께 충무로 ‘대한극장’ 부근에 있는 카페에 들러 차 한잔 나누며 여담(餘談)을 나누었습니다. 카페에 들어앉아 있는 동안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이더니 장대비를 마구 쏟아대기 시작했습니다. 장대비는 귀가를 완료한 후에도 그치지 않고 밤에도 계속 퍼붓고 있었습니다.
  2022 만해축전 계간《불교문예》학술세미나 행사에 참가한 모든 분들과 아울러 계간《불교문예》불교문예의 혜관스님을 비롯하여 행사의 기획과 준비, 그리고 시작에서부터 마칠 때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고 힘써주신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에 참으로 고마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