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위한 한시집

不眠症 — 見靑草一株於晩秋之日也

청수거사 석당 2006. 11. 9. 14:31
꽃을 위한 한시집 [나를 부르는 이름, 그대는 꽃이어라]

















不眠症
— 見靑草一株於晩秋之日也


花落潛坤睡
葉聳舞乾靑
草草皆閉綠
何汝獨也醒


<불면증>
— 어느 늦가을에 푸른 풀 한 포기를 보다.


꽃은 떨어져
겨울잠으로 빠져드는데,
잎은 솟아
푸른 하늘을 춤추네.
풀마다 모두
푸르름을 거두었는데,
어찌 너만 홀로
깨어 있느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