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거사 석당 2009. 7. 5. 13:16
꽃을 위한 한시집 [나를 부르는 이름, 그대는 꽃이어라]















霖中花


雨濕葉蘂破顚垂
風飛香薰散遐離
笑唯不棄搖莖中
宜必結實根健持


<장마 속의 꽃>


비 젖은 꽃술
이파리 찢겨
축 늘어졌네.
바람 맞은 꽃향
흩어졌네.
줄기 흔들려도
웃음만은 잃지 않았네.
튼튼한 뿌리 지켜
열매 맺고야 말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