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위한 한시집
光風閣 — 於于冬之潭陽瀟灑園
청수거사 석당
2010. 12. 6. 03:28
꽃을 위한 한시집 [나를 부르는 이름, 그대는 꽃이어라] 光風閣 — 於于冬之潭陽瀟灑園 曇天遮陽一無光 疊山防風點扶香 訪客續來主不迎 堅閉閣門蕪寂網 <광풍각> — 겨울 담양 소쇄원에서 흐린 하늘 해를 가려 빛 한 줄기 없는데, 겹쳐 두른 산자락이 바람을 막아 겨우 한 점 향기 붙잡고 있구나. 방문객 끊이지 않는데 주인은 어디 갔는지 맞이할 줄 모르고, 굳게 닫힌 문 정적만 가득 서렸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