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거사 석당 2017. 6. 23. 21:56
꽃을 위한 디카시집 [꽃으로 보는 세상]













무뢰한



저리가! 참 낯바닥도 두껍지
내 몸 하나 가누기도 버거운데
이토록 쬐끄만 내를 뭐 볼 거 있다고
어딜 기대고 비비려 하니
그 커다란 덩치 똑바로 서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땅바닥으로 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