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거사 석당 2019. 12. 15. 20:20
꽃을 위한 한시집 [나를 부르는 이름, 그대는 꽃이어라]
















有汝幸也



無汝昔夜孤淚長
與汝今宵已鷄聲
願持欲永或有失
此情遺憶幸餘生





<그대 있어 행복하다>


그대 없던 어젯밤은
외로운 눈물 속에
길고 길었는데,
그대와 함께하는 오늘밤은
짧고 짧아
벌써 새벽닭이 우네.
부디 오래 오래
같이하고자 하나
혹여 그대를 잃는 날 올지라도,
이 사랑
추억 하나만으로도
남은 생애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