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거사 석당 2006. 8. 12. 20:23
꽃을 위한 한시집 [나를 부르는 이름, 그대는 꽃이어라]

















山中夏景


暴陽山中人跡無
睡風深谷溪聲驅
孤庵閑僧何處去
門閉場上草色蕪


<산속의 여름풍경>


뙤약볕이 쏟아져 내리는
산 속
사람의 발길 끊겼는데,
바람도 잠이 드는
깊은 계곡
시냇물소리만 말을 달리네.
외로운 암자
스님은 어디로 갔을까,
잠긴 문
마당에는
풀빛만 무성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