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거사 석당 2006. 8. 27. 03:02
꽃을 위한 한시집 [나를 부르는 이름, 그대는 꽃이어라]




















病者持久出愛情
痛之接屢感友成
寧不離振是抱擁
花兮然唯慕汝聲


<병>


병을
오래 지니게 되면
사랑하게 되나 보다.
아픔도
여러 번 겪으면
친구가 되나 보다.
떨쳐버리지 못할 바엔
차라리 껴안을 수밖에 없겠지.
꽃아!
그래도 사무치게 그리운 건,
오직 너의 목소리뿐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