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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시집 (5)

솜나물

[새싹]

 


[봄 잎]

 


[여름 잎]

 


[가을 잎]

 


[가을 줄기]

 


[꽃봉오리]

 


[꽃]

 


[열매]

 

한국의 야생화 시집 (5) [울어본 자만이 꽃의 웃음을 듣는다]









솜나물


솜털 달린 산나물
선정에 들면
추위로 곯은 뱃속 따듯하겠다

목 안에 끼인
황사 얼룩때
저 수세미 하나에
말끔히 씻기겠다

춘곤증으로 늘어지는 햇살
끊어 놓는
해 지면
닫기는 고요

터지는 꽃잎마다
땅과 하늘
우주가 참 따듯하겠다





※ 솜나물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 산과 들의 양지바르고 건조한 풀밭에 자생한다. 뿌리줄기는 짧고, 줄기는 곧게 서서 거미줄 같은 털에 싸여 있으며, 봄에 꽃이 피는 것과 가을에 꽃이 피는 것이 있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는데, 앞면은 짙은 녹색을 띠고, 뒷면은 거미줄 같은 털에 싸여 있다. 봄에 꽃이 피는 것은 넓은 피침형으로 잎몸이 갈라지지 않으며, 가을에 꽃이 피는 것은 무잎처럼 깃꼴로 갈라진다. 3~9월에 두상화로 된 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 한 송이씩 피는데, 설상화의 가장자리가 홍자색인 것도 있다. 봄에 피는 꽃은 꽃잎 뒷면에 붉은빛이 돌고 해가 지면 꽃잎이 오므라들며, 가을에 피는 꽃은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 폐쇄화이다. 7~9월에 열매가 갈색 또는 검은 갈색으로 익는데, 갈색 솜털이 달린 씨는 둥근 공 모양을 이룬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식용하고, 한방에서「대정초(大丁草)」라 하여 지상부(地上部)의 전초(全草)를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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