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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시집 (1)

도라지꽃

 

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








도라지꽃


깨끗한 소리들만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

새소리 물소리
솔바람소리 댓잎소리
햇빛소리 달빛소리 별빛소리
하늘에서 내려와
하양
파랑
청보라로
웃음을 피우는 마을
삼현육각으로 펼쳐내는
국악 한마당
얼마나 정겨운 풍경이냐

깨끗한 소리들이 모여 사는 마을
도라지꽃이 핀다





※ 도라지 : 도라지(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생하며, 뿌리를 식용하기 위해 농가에서 재배한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곧게 서며,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는데 긴 계란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없으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청색을 띠며, 털이 없다. 7~8월에 공처럼 부풀어 오른 꽃봉오리가 터지면서 보라색, 흰색, 분홍색 등의 꽃이 위를 향해서 종 모양으로 피고, 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뿌리를 식용하고, 한방에서「길경(桔梗)」이라 하여 뿌리를 약재로 쓴다. 흰 꽃이 피는 것을「백도라지」, 겹꽃이 피는 것을「겹도라지」, 흰색의 겹꽃이 피는 것을「흰겹도라지」라고 한다. 대표적인 산나물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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