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시집 (2)

개별꽃

 

한국의 야생화 시집 (2) [빈 산 빈 들에 꽃이 핀다]








개별꽃


무엇을 그리워하며 꽃을 피우느냐

높은 산에서 살아도
몸은 지상에 머물러 있고
마음만 하늘 향해 열려 있는
외사랑
아픈 눈물이 꽃으로 피느냐

보고 싶을 때마다
달려가 함께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는데
멀리서 그리움으로 참아내야 하는 것도
진정 행복일 수 있느냐

사랑으로 아픈 상처
줄기마다 속이 텅 비었는데도
웃음 가득 천진스런 얼굴

정말 그리움을 오래 참으면 별이 되느냐
얼마나 참아내야 해맑은 웃음 피어나느냐





※ 개별꽃 :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숲속에 자생한다. 뿌리에 고구마 모양의 덩이줄기가 1~2개씩 붙고, 줄기는 1~2개씩 나오며, 흰 털이 나있다. 잎은 마주나는데 피침형으로 아래쪽 잎은 좁아져서 잎자루 모양이 된다. 4~5월에 흰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한 송이씩 피고, 6~7월에 둥근 계란형의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데 3갈래로 갈라지며 씨앗이 나온다. 어린순을 식용하고, 한방에서 뿌리껍질을「태자삼(太子蔘)」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별꽃」보다 꽃이 크고,「별꽃」보다 높은 지대의 산 숲에서 자란다.






 

'야생화 시집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새  (0) 2005.10.06
양귀비  (0) 2005.10.05
석류  (0) 2005.10.02
터리풀  (0) 2005.10.01
만병초  (0) 200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