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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시집 (4)

참꽃마리

[새싹]

 


[잎]

 


[꽃]

 

한국의 야생화 시집 (4)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에 있으랴]









참꽃마리


먹장구름으로 가위 눌린
야위는 가슴
진창 굴헝에 빠질 때마다

머리 위에서
내미는 손

벼랑끝
둥근 달로 걸리어

물안개 걷어내며
드러나는 하늘창
저 쪽

마음 한 복판에
푸른 점을 찍는다





※ 참꽃마리 :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특산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들에서부터 다소 높은 산지에 이르기까지 그늘지고 습기가 있는 곳에 자생한다. 전체적으로 짧은 털이 있고, 뿌리에서 나오는 잎과 함께 모여나오는 줄기는 옆으로 누워 땅위를 비스듬히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모여나오는데 계란형으로 잎자루가 길고 끝과 밑이 뭉툭하게 둥글며 잎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는데 게란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지고 잎자루가 짧아진다. 4〜6월에 흰색, 연분홍색, 하늘색, 연보라색 등의 꽃이 피고, 9월에 둥근 원뿔모양의 열매가 갈색으로 읻는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한방에서「부지채(附地菜)」라 하여 지상부(地上部)의 전초(全草)를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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