〇 동인지명 : 물소리詩낭송회 사화집 제3집
〇 제목 : 그대를 향해 부르는 노래
〇 지은이 : 물소리詩낭송회
〇 출판사 : 도서출판 바리데기
〇 발간일 : 1997.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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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김 경 미 / 7
여름 그리고 청보리밭/꽃씨 • 3/꽃씨 • 4/꽃씨 • 5/꽃씨 • 6/꽃씨 • 7/꽃씨 • 8/꽃씨 • 9/꽃씨 • 10/꽃씨 • 11/꽃씨 • 12/꽃씨 • 13/꽃씨 • 14
김 승 기 / 21
물/그대를 향해 부르는 노래/행복한 사람/누가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산죽(山竹)/선인장과 할머니/첫눈 내리는 풍경/어수리/산매발톱 꽃/오동(梧桐)
노 금 희 / 47
장승리/혈액형 찾기
박 갑 수 / 51
연극 속으로/땅 속에서 흐르는 물/당신의 모습/나의 원시림/숫자 'A'를 보면서/갈매기 날아올 때/가슴이 부풀어지는 날은/몇 개의 행성/가을이 내려와
박 응 남 / 61
기원/겨울산책/첫눈/마음의 등불/시작이었던 곳/부끄러운 일/도시락/반 평의 자리 • 3/소방울 소리
방 순 미 / 73
단풍/비 오는 날/구름 여행/바다 • 1/게거품/빈집/구속된 자유
송 현 정 / 81
가을 손님/겨울강/역/강물/여울목/그곳에 그리움이 있었다/낙산 바다/봄 바다/방황/유년의 그림 • 2
이 선 국 / 93
송지호 연가/통일기원 • 4/고장난 벽시계/바다 • 4/황철봉 오르는 길
이 용 구 / 99
달/합강(合江)/시청 앞에 주제 없는 성금함이 굴러간다
전 성 호 / 107
쑥향기/기억
정 희 섭 / 111
계절 앞에서/등대 아래서/야간 산행/산/만해(萬海)를 생각하며
최 숙 자 / 119
초승달 • 4/초승달 • 5/초승달 • 6/빗속에서 • 1/빗속에서 • 2/그리움/상사화/대청봉의 가을/감나무 아래 서면
후기(後記) / 129
<가나다 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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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 시작노트
나뭇잎이 피는 것은
오늘보다는 내일이 기쁠 거라는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다.
꽃이 피는 것은
몸 안에 고인 사랑의 아픔을
몸짓으로 그대에게 말하기 때문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것은
기다림 끝에 그댈 부르는
아픔의 상처 어루만지기 때문이다.
속을 들킬까 가시로 감싼 밤송이가
빙그레 웃음으로 알밤을 쏟을 때
얼마나 그 속이 쓰리고 아플까.
크게 팔을 벌려 안아야 한다.
작은 가슴으론 벅찬 것을 알지만
아람이 벌어지도록 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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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記>
올해도 어김없이 동인지를 발간하게 되었다. 제3집이다. 그동안에 물소리詩낭송회는 제134회에 이르렀고, 15주년 기념행사를 치렀다. 너무나 힘든 작업이었다. 그러나 우리 회원들은 너나없이 어깨를 함께하여 힘을 모았다.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더라도 여기서 주저앉아버릴 수 없다는 신념으로 안간힘을 쓴 결과였다. 더구나 더욱 힘든 것은 무엇보다도 물소리詩낭송회의 발전된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그것은 물소리詩낭송회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일이기도 하기에, 혼신의 힘을 다 쏟아 부어 빚어낸 결과라 하겠다.
물소리詩낭송회는 앞으로도 그침 없이 계속 흘러갈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앞에 가로막혀 있다 할지라도 맑고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흐를 것이다. 커다란 바위를 만나면 슬쩍 비켜가고, 둑을 만나면 깊고 푸른 호수가 되었다가 철철 넘쳐서 큰 강물이 되어 흐를 것이다.
지금까지 물소리詩낭송회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라오며, 또한 지도편달과 함께 계속적인 성원과 박수를 부탁드리면서, 이에 기쁜 마음으로 동인지 제3집을 내놓는다.
동인지 발간에 있어서 궁핍한 재정을 보살펴 발간비를 협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책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게속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
1997년 2월
물소리詩낭송회 총무
夕塘 金承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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