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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 사화집 목록

한국시인협회 2008 가족사랑 사화집 「사철 푸른 어머니의 텃밭」

 


〇 사화집명 : 가족사랑 시집
〇 제목 : 사철 푸른 어머니의 텃밭
〇 엮은이 : (사) 한국시인협회
〇 펴낸곳 : 도서출판 황금알
〇 펴낸날 : 2008.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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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 머리말 / 4

감태준
   식탁 둘레 / 9
강경호   아버지의 씨뿌리기 / 10
강문석   혼례 / 11
강미영   따뜻한 집 — 관계 • 9 / 13
강상기   들어라 얼간이들아 / 14
강세화   풀꽃의 이름 / 15
강연옥   가족 사진 / 16
강영은   모자(帽子) / 17
강유환   가계(家系) / 18
강윤순   작별 / 19
강인한   살구나무 아래 / 20
강진규   삶 / 21
강현국   어린 왕자 — 딸에게 / 23
고명수   북극에서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 24
고영섭   가족 — 두리반가에 앉아 / 25
고영조   밭일기 • 2 / 26
고옥주   아버지 / 27
고정애   모정(母情) / 28
고창수   가족 / 29
곽문연   어머니의 텃밭 / 30
곽효환   벌초를 하며 / 31
구석본   정지화면 / 33
구순자   코스모스꽃이 물결치는 저녁 / 34
구순희   학벌 / 36
구재기   먼동이 틀 때 / 37
권경애   만찬 이후 / 38
권영목   가정에서 / 39
권옥희   밥이 익는 동안에 / 40
권이영   어머니 감나무 / 41
권정남   줄장미 / 42
권정순   바리데기 우리 고모 / 43
권혁제   아내가 아프다 / 44
권혁희   북두칠성을 보며 / 45
권현수   배꽃무늬 골무를 끼고 / 46
김경수(부산)   가족사진 • 4 / 47
김경수(서울)   휠체어를 밀며 / 48
김경실   공룡능선을 넘으며 — 가족애 / 49
김경자   저 백문조(白文鳥)와 / 50
김계영   나무기둥 / 51
김광옥   비행기는 울음을 싣고 — 2008 여행기 • 1 / 52
김광자   사부곡(思父曲) / 53
김규성   어떤 위안(慰安) / 54
김규은   지존 / 55
김근당   아버지 / 56
김금용   내 귓속엔 개구리가 산다 / 57
김기상   네잎클로버 / 58
김기완   농부의 마음 / 59
김길자   소나무와 솔방울 / 60
김난석   나에겐 이런 여인이 있지 / 61
김난주   양파 달이는 남자 / 62
김대구   어머님께 / 63
김동호   귀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 / 64
김두녀   장사송 / 65
김리영   천왕성 / 67
김명배   풍씨성 / 69
김명섭   또하나의 꽃꽂이 / 70
김명원   진짜 시인 / 71
김문중   행복한 동행이고 싶다 / 73
김미순   이메일 밥상 / 74
김미지   우산 / 75
김민자   전화 목소리 / 76
김백겸   수술, 꿈의 장기 이식 / 77
김병중   가족 / 79
김보림   고향 / 80
김삼환   낡은 벽시계 / 81
김상현   어머니의 요강 / 82
김생수   백설기 / 84
김서누   어머니의 땅 / 85
김   석   자모사(慈母思) / 86
김석규   아버지 / 87
김선배   길에서 / 88
김선태   조금새끼 / 89
김선호   제삿날 / 90
김선희(부산)   오라비 / 91
김선희(서울)   장흥에 가서 — 아버지 • 2 / 92
김성조   가족 / 93
김성춘   별의 탄생 / 94
김소엽   사막에서 • 7 — 쌩땍쥐베리를 생각하며 / 95
김소운   오른손이 왼손에게 / 96
김송배   물 詩 • 43 — 가족에 대하여 / 97
김수린   가족 / 98
김수우   파도의 방 / 99
김승기(서울)   라일락 / 100
김승기(경북)   가족 • 1 / 101
김승동   아들 / 102
김시운   지팡이 / 103
김시종   사모곡(思母曲) / 105
김신영   포도호텔 / 106
김안려   치자꽃 향기 남겨두고 / 107
김여정   부뚜막 / 108
김연대   딸들의 이야기 / 109
김영곤   어울림 / 110
김영근   한 모금 / 111
김영남   '아줌마'라는 말은 / 112
김영박   하얀 구들장 — 작은 손 • 22 / 113
김영은   저녁 식탁 / 114
김영찬   너바나의 길 / 116
김영탁   옛날 빵집 / 118
김영호   나의 고향은 / 120
김영훈   비둘기 가족 / 121
김완하   아내의 손 / 122
김왕노   잠시 빌린 지구에서 / 123
김용국   꽃나무에 기대어 / 124
김용하   나 손톱이 있어 / 126
김용화   동행 / 127
김원호   할아버지 / 128
김유선   슬플 때는 손을 씻어라 / 129
김유신   천도복숭아 / 130
김   윤   만주 / 131
김윤자   깊은 소리 / 132
김윤하   브레인트로피아닷컴 / 133
김윤호   어머니 / 135
김윤희   가족부 / 136
김은숙   내 집 앞엔 바람이 서 있다 / 137
김은정   수레 / 138
김은진   그래서 당신은 / 139
김인구   할머니의 달 / 140
김정완   기억 속 얼룩 / 141
김정임   푸른 숟가락 / 142
김종길   가랑잎 / 143
김종섭   풀뽑기 / 144
김종태   족보 유감 / 145
김주혜   숲 / 146
김준식   뿅순이 — 가족에 대하여 / 147
김지원   코피 / 148
김지태   사춘기 돌보기 / 149
김지향   다시 열린 봄날에 / 150
김진성   첫 독자 / 151
김찬옥   발의 집 / 152
김추인   염소똥과 눈물은 둥글다 / 153
김충규   아비 / 154
김태은   입양 가족 / 155
김태호   아버지의 자리 / 156
김행숙   합창단 / 157
김현숙   산에서 / 158
김현신   네 이름이 예술이야 / 159
김현자   가족 / 160
김형영   수면(水面) • 2 / 161
김혜원   꽃보다 가벼운 / 162
김후란   우리 가족 / 163
나숙자   나를 위한 노래 / 164
나영자   길 위에서 / 165
나태주   청벽을 지나며 / 166
노명순   나도 붕괴되고 싶다 / 167
노혜봉   꽃비 단비 그 모음 / 168
도한호   단감을 따며 / 170
류인서   울음더위 / 171
류정희   그린힐 요양원 / 172
문상재   밥 짓는 아내 / 173
문수영   성묘(省墓) / 174
문인수   저녁이면 가끔 / 175
문정영   석류 / 176
문창갑   사진 속의 어머니 / 177
문현미   아버지의 향기 / 178
민영희   이국의 딸 / 179
박경림   도지 / 180
박경임   그 자리 그렇게 / 181
박곤걸   딸들의 시대 • 43 — 미시족 / 182
박광옥   산책 / 183
박남주   벽조목(霹棗木) / 184
박덕중   행복한 사람 / 185
박만진   가을 풍경, 오후 / 186
박명자   X파일 속으로 스며버린 남자 / 187
박문재   내리사랑 타령 / 188
박방희   종이상자로 지은 집 / 189
박분필   화염산 늙은 낙타 / 190
박선조   연(緣) / 191
박성웅   어머니의 잠 / 192
박송죽   흑백 가족사진 / 193
박수현   개망초, 그 너머 / 194
박승미   아버지 당신은 내 영원한 밥이다 / 196
박시향   부산역 광장에서 / 197
박신지   마무리 / 198
박영덕   오누이 / 199
박영숙   어머니와 아들 — 군(軍)에 간 아들 면회 가는 길 / 200
박영우   가족사진을 바라볼 때면 / 201
박영하   가족 / 202
박완호   건망증 / 203
박의상   오래된 거짓말 / 204
박자원   여름 단상 / 205
박정자   아름다운 굴레임을 느낄 즈음 / 206
박정진   부부(夫婦) / 207
박제천   모래의 집, 불의 집 / 208
박종숙   어느새 내가 / 209
박종철   겨울의 한담 / 210
박주영   선물 / 211
박준식   남자 / 212
박준영   하루 / 213
박지영   어머니의 잠 / 214
박지혜   가족 — 엄마처럼 / 215
박찬선   짚 • 2 / 216
박천서   흙의 집 / 218
박춘석   식물여자 / 219
박칠근   너희 스물 넘고 내 쉰 넘는 날 / 220
박태흥   순아 / 221
박향숙   가족 / 222
박후식   시집 보내던 날 / 223
박후자   신(神)의 영역 / 224
박희선   빈 쌀독 / 225
방지원   어미 / 226
배홍배   명태 / 227
백우선   핵가족 / 228
범대순   금혼(金婚) 낙서 / 229
변승기   울어머이 / 230
상희구   자꾸만 장구가 되어가던 쌀통 / 231
서경온   침묵 — 일기 • 5 / 233
서범석   이산가족의 꿈 이야기 / 234
서상만   부지깽이 / 235
서승석   이슬 / 236
서승현   등뼈를 밟다 / 237
서안나   즐거운 소녀들 • 1 / 239
서영수   어머니 / 240
서정란   작은 손 / 241
설의웅   어머니 / 242
설태수   그대 눈빛은 / 243
성찬경   정답은 없다 / 244
성흥영   거룩한 생애 / 245
손경하   면회 — 현대판 고려장 / 246
손광은   치마저고리 연가(戀歌) / 247
손기섭   밀레의 만종 / 249
손한옥   흙으로 만든 문 / 250
손현숙   알파빌 거리에서 / 251
송명숙   어머니 젖줄 / 253
송명진   어머니 / 254
송반달   적벽강의 의붓형 이야기 / 255
송영희   66이 아니다 / 256
송예경   조산한 둘째 아들 — 불면일기 • 41 / 258
송용구   녹색 세입자 / 259
송종규   밤 열 시 / 260
송태옥   가족사진 / 261
송희철   가을 놀이터에서 / 262
신   교   순간이었다 / 263
신미균   아버지 / 264
신미철   가족 — 둥지를 트는 사람들 / 265
신수현   수련이 핀다 / 266
신승근   아버지와 아들 / 267
신창호   서울 — 남산, 대공원, 한강 / 268
신현자   가족사진 / 269
신현정   난쟁이와 저녁식사를 / 270
신   협   지구촌 가족 / 272
심의표   연가(戀歌) / 273
심재교   오입 / 275
심하벽   밤이 오는 소리 / 276
안경원   문상(問喪) 가서 / 277
안명옥   배추밭 / 278
안영희   세상의 식탁 / 279
안유정   어머니의 가을 / 280
안익수   꽃을 위한 이정표 / 281
안차애   가계도 / 282
안혜초   나를 닮은 여자 / 283
양동식   노인과 나무 / 285
양채영   막내 / 286
염화출   나마스테란 이름의 그녀 / 287
오만환   꿈 — 아버지 / 288
오사라   다시 축복 속으로 — 딸과 사위에게 주는 헌시(獻詩) / 289
오세영   어머니 / 290
오양수   딸 생각 / 291
오지록   아버지 / 292
오지연   가족 — 베이징 올림픽을 보며 / 293
오창근   부정(父情) / 294
오탁번   추석 / 295
오태환   아버지께 부치는 편지 • 2 / 297
오한욱   입 / 298
오현정   가족 / 299
옥경운   점심을 피자로 먹는다 / 300
옥문석   고향길 / 301
원구식   거머리 — 한탄강 • 2 / 302
유소례   주목나무 같은 삶을 / 303
유안진   가족 아닌 식구다 / 304
유자효   부모 / 305
유재영   가족사진 / 306
유정이   로보캅 할머니 / 307
유준화   밥 / 308
유혜영   어머니의 불빛 / 309
윤광수   잘 익은 포도송이 — 가족이란 이름에 붙여 / 310
윤순정   탑(塔) — 그대의 날개 / 311
윤영숙   회화나무 평전 / 312
윤춘식   기러기 아빠 — 시차(時差) / 313
윤향기   모(母), 나의 외부dehors / 314
윤홍조   가을밤 손님 / 315
윤희수   석류 / 316
이건청   식구(食口) / 317
이경림   걸친, 엄마 / 318
이경희   따뜻한 울타리 / 319
이귀영   텍스트 • 1 / 320
이근배   아기답 / 321
이근식   소요만필(逍遙漫筆) — 신라고분공원에서 / 323
이기애   홍수 — 나무나라 • 31 / 324
이기와   홈 / 325
이덕원   저울 / 326
이돈희   아버지의 빗소리 / 327
이동희   두 돌 무렵 / 329
이명수   터미널 / 330
이명혜   올망졸망 업고 가는 감 / 331
이문걸   나의 어머니 / 332
이미산   가족 사진 / 333
이병초   문병(問病) / 334
이보숙   3월엔 새가 된다 / 335
이사라   아픈 가족 / 336
이상열(부산)   호미곶(虎尾串) — 해운대 문협 문학기행 / 337
이상열(성남)   어머니의 유품 • 2 — 옥비녀 / 338
이상호   지리산 / 339
이   섬   바람은 파도를 타고 / 340
이소영   옛집 / 341
이수영   가슴으로 쓰는 詩 / 342
이숙희   어떤 부부 / 344
이승주   바람개비 가족 / 345
이승필   나비가 되었니 / 346
이승하   뼈 / 347
이시연   하루 품 / 348
이심훈   옷걸이 / 349
이애리   꿀벌 — 모정(母情) / 350
이애진   나 그대에게 / 351
이영숙   북녘의 봄에게 비아그라를 / 352
이영식   아버지의 숲은 과거형이다 / 353
이영신   묵언(黙言) / 354
이영춘   식구(食口) / 355
이오례   어머니의 항아리 / 356
이옥진   힘없는 어머니 / 357
이윤진   가족 — 물고기화석 / 358
이은경   모녀상(母女像) / 359
이은봉   조촐한 가족 / 360
이인복   아내는 준비 중 / 361
이인원   빨강, 페인트 자국 / 362
이자규   휠체어 / 363
이재관   여의도 신선 — 위정자들에 고함 / 364
이정님   바라옵니다 — 연로하신 아버지 곁에서 / 365
이정자   늦은 저녁 / 367
이정화(대구)   유년(幼年) / 368
이정화(서울)   휘파람 부는 남자 / 369
이준관   가족, 가을 나들이 / 370
이지담   꽃과 열매 사이 / 371
이진숙   사랑스런 욕 / 373
이창수   홍어 / 374
이창숙   먹구름 속에서 보이는 / 375
이초우   스크류 / 377
이춘원   산처(山妻) / 378
이충호   구룡포에서 • 40 — 등대박물관 / 379
이태수   모자별 — 아우에게 / 380
이한용   어머님께 부치는 메일 / 381
이해웅   외손자의 손 / 382
이해주   고향 / 383
이화국   추억밟기 — 슬픈 가족사 • 1 / 384
이화은   내훈(內訓) / 386
이희선   어머니 • 1 / 387
이희정   검정고무줄 / 389
임만근   비를 맞으며 / 390
임성숙   그러면 얼마나 아름다우랴 / 391
임승천   어머니의 추석 / 392
임   윤   사진 속을 걸어가다 / 393
임재춘   마랑포구 / 394
임지현   밀라노(Milano) 광장 / 395
임평모   에밀레 주발 / 396
임효림   가족 / 397
임희숙   고양이 블루 — 엄마 생각 / 398
자   유   사탕 한 알 / 399
장순금   마루 끝 / 400
장진숙   귀뚜라미집 / 401
장하빈   미내미댁 • 1 / 402
장혜승   반가운 손님 / 403
전경배   가엾은 어머니 초상(肖像) / 404
전기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405
전길자   생애(生涯) / 406
전석홍   호적등본 떼려 동사무소에 가다 / 407
전순영   빛과 어둠이 가고 오는 길목 / 408
전   향   시루떡 / 409
정경진   가족 / 410
정공량   염전에서 / 412
정기명   정다운 가족 / 413
정복선   잃어버린 물길을 찾아서 / 414
정   빈   옛집 / 415
정선기   슬픈 이민 / 416
정성수   무인도 가는 길 / 418
정   숙   흰 소의 울음을 찾아 / 419
정숙자   덕전(德田) / 420
정영경   아버지의 왼쪽 눈이 웃고 있다 / 421
정영숙   또 봄날이 와도 / 422
정영운   할머니의 추억 / 423
정웅규   가족 / 424
정일남   가족 / 425
정재분   낮잠 / 426
정재영   아내 / 427
정종배   부음(訃音) / 428
정채원   꽃미용실 / 429
정하해   양파 한 자루 / 430
정호정   캄캄한 배경에서 보인다 / 431
조민호   보배 — 연변시편 / 432
조병교   터미네이터 007 — 나를 사랑한 해커 호동 / 433
조병철   겨울비 / 434
조석구   존재의 끈 / 435
조   숙   백화주 / 436
조예근   가족 / 437
조인자   아름다운 집 / 438
조정애   도예가 딸 / 440
조주숙   홍매꽃 / 441
조창환   사람의 동네 / 442
조행자   참깨밭에서 / 443
주봉구   상면(相面) — 신생아실 밖에서 / 444
주원규   바다 둔주곡(遁走曲) / 445
지   순   소나무 가족 / 446
지영환   고기 떼는 별을 따라 흘러갔다 / 448
지   인   어머니 강 / 449
진경옥   경계(境界) — 너에게 / 450
진경이   새벽 하늘 아래 — 발견 / 452
차옥혜   어머니의 자궁이 지은 집 / 453
차한수   누이야 누이야 / 454
최경신   아직 여기 있네 / 455
최금녀   엄마 말 들어 손해 난 적 있니 / 456
최동은   갈치를 굽다가 / 458
최명길   날마다 새날을 받아들고 / 460
최문자   유전 / 461
최문환   지령산 / 462
최상은   껍질은 거름으로 거듭난다 / 463
최서림   귀로(歸路) — 박수근 • 10 / 465
최선영   엄마의 손등 / 466
최영규   실명제(失名制) / 468
최영희   감사한 밥상 / 469
최   옥   아버지의 등 / 470
최원규   귀향(歸鄕) / 471
최정인   작은딸의 빈방 / 472
최춘희   가족사진 / 473
최향숙   가족 / 475
최홍규   사랑방 시인 가족 / 476
최휘웅   달 / 477
추교석   가족(家族) — 기적과 환희 / 478
추명희   어머니의 박물관 / 480
추영수   그로 하여 생이 아름답다고 / 481
하길남   숨은 가족 / 482
하수연   낙엽의 노래 / 483
하   영   봄 동화 / 484
하정열   모정(茅亭)의 느티나무 / 485
하청호   깻단을 세우며 / 486
하태수   하늘나라 첫집 / 487
한분순   어머니 / 488
한영옥   홍초 잎사귀 / 489
한이나   뒷모습 / 490
한재만   녹슨 못대가리 / 491
한정명   손녀의 옷 치수 / 492
한정원   이상한 나라의 바퀴 / 493
한창옥   가족사진 / 494
한택수   한 줄의 시행(詩行) / 495
한풍작   십시일반(十匙一飯) • 2 — 빈 둥지 / 497
함영덕   굽은 언덕길 / 499
허금주   저 희미한 석양빛 / 500
허만하   귀가(歸家) / 501
허의행   줄리엣 / 502
허정애   혼자 얘기하는 여자 — 3373호 전동차 안에서 / 503
허청미   인칭론(人稱論) / 504
허형만   금물로 쓴 글씨 / 505
허홍구   나의 말년 / 506
홍경임   어느 여름날 — 남편과 함께 / 507
홍금자   가시고기처럼 / 509
홍사성   고욤 이야기 / 510
홍사안   좋겠네 / 511
홍성란   인도 이야기 • 4 / 512
홍윤표   사랑이 목타거든 절여버려라 / 513
홍정숙   선반 / 514
홍천안   아침 식탁에 둘러앉아 / 515
황명강   나무젓가락 / 516
황영순   서완아! 우리 아가야 — 최서완 첫돌에 / 508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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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사회 구성의 근본이 되는 ‘가족(家族)’의 소중한 가치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 가족이란 단순히 결혼이나 혈연으로 맺어지는 후천적인 사회의 구성요소가 아니라 사회와 국가를 지탱하는 원형질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가족이란 단위는 선천적이고도 운명적인 필연에 근거하는 집합으로서 우리 민족을 존재하게 만드는 하나의 신화적인 질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족의 전통과 미덕이 훼손되고 붕괴된다면 민족의 미래가 불행해지게 되는 것이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가족의 존엄성을 지켜나가지 않으면, 정책 당국이 가족의 미덕을 유지 보호하기 위하여 펼치는 시책이나 규범도 무너진 둑을 호미로 막는 것과도 같이 하찮은 일이 될지도 모른다.
  옛날의 대가족제도는 가문의 전통과 위의를 앞세운 나머지 가부장적인 권위에 눌러 여인들의 희생이 뒤따랐고 이어서 전개된 근대사회는 대가족제도의 병폐를 시정한다는 명분 아래 가족의 명예보다는 개개인의 이익과 출세를 지향하는 풍토가 자연스레 조성되었다. 그리하여 핵가족이라는 현대적인 가족 형태가 등장하게 되어 대가족제도가 지니고 있던 전통적인 미덕조차 함부로 방기(放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상징되던 가문의 견고한 전통지향성은 붕괴되었고 사촌의 개념도 빛바랜 지 오래되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고종사촌, 외사촌, 이종사촌은 물론 삼촌, 이모, 고모라는 말도 사전 속에서나 명맥을 이어가는 죽은 개념이 될지도 모른다. 이는 핵가족이라는 현대의 가족 형태가 독립과 자립이라는 긍정적인 면보다는 단절과 소외라는 부정적인 면으로 심하게 경사(傾斜)된 탓이다. 끈끈한 혈연적 유대가 버려야 할 인습으로 낙인찍힌 나머지, 부모 자식 간에도 보상과 의무 또는 자기의 영달을 꾀하는 투자와 손익만을 우선시하게 되어 젊은 세대들은 ‘경(敬)’이나 ‘효(孝)’가 지닌 최고선(最高善)의 의미를 봉건시대의 고리타분한 유물인 양 취급하게 된 것이다.
  저출산율 세계 1위라는 달갑지 않은 현실 앞에서 무너진 가족의 소중한 뜻을 되살리는 일은 정책당국의 시책으로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를 영원한 詩의 소재로 삼아 노래하는 시인들이 앞장서서 ‘가족’의 소중한 미덕을 되살려 나가야 한다. 시인은 시대의 예언자인 동시에 민족의 미래를 밝히는 신화적(神話的)인 등대(燈臺)이다. 국가의 신뢰도가 반드시 경제적인 투자안전성에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 국가의 다양한 ‘가족’이 얼마큼 사회의 기본요소로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하는 측면에서 국가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담보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모, 형제, 자매의 사랑과 믿음의 높낮이에서 국가의 신뢰도가 정해지고 국민의 행복지수가 결정된다는 것을 굳게 믿는다.
  오늘 이 땅의 시인들이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한데 모아서 ‘가족사랑시집’『사철 푸른 어머니의 텃밭』을 펴내는 바, 이 시집의 책갈피마다 피어오르는 고운 시심(詩心)이 방방곡곡 겨레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2008년 11월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
회장 오탁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