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열매]
한국의 야생화 시집 (5) [울어본 자만이 꽃의 웃음을 듣는다]
노랑어리연꽃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
찬 것만 입에 대다가
배탈 염려되어
김치찌개 팔팔 끓여 떠먹으려는 순간
이마에서 흘러내리던
땀방울
찌개냄비 속으로
풍덩
눈 비집고 드는 땀
훔치고 보니
국물 위에 염화미소로 앉아있는
금동아미타여래불
한 座
※ 노랑어리연꽃 : 조름나물과 또는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수생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늪이나 연못 또는 도랑에 자생한다. 뿌리줄기는 물 밑의 진흙 속에서 가로로 뻗으며, 줄기는 끈 모양으로 길고 굵다. 잎은 마주나는데 물 위에 뜨며, 넓고 둥근 모양으로 밑 부분이 깊게 갈라진다. 잎자루는 길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뭉툭한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갈색을 띠는 두꺼운 막질로 되어있다. 6~9월에 밝은 노란색의 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물 밖으로 올라와 위를 향해 한 송이씩 핀다. 꽃이 진 후에도 떨어지지 않으며, 9~10월에 타원형의 열매가 납작하게 익는다. 한방에서「행채(莕菜)」라 하여 지상부(地上部)의 전초(全草)를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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