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오리]
[꽃]
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
목 화
이루지 못한 한이 있어
나무의 꽃이라 했는가
영화롭던 貊朝鮮의 꿈은
뿌연 안개 속으로 아득하고
붓두껑에 실려온 기구한 운명이
캐시밀론에 밀려도
허옇게 웃음 흘리며
두 번씩 피는 꽃
그대여, 내 품에 안겨다오
여린 마음을 힘껏 보듬어
안으로만 삭이는 그리움
까만 눈물이 되어 맺혔네
※ 목화 : 무궁화(아욱)과의 한해살이풀로 동아시아 원산이며, 우리나라 각처에서 재배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마주나는데 손바닥 모양으로 잎자루는 길고, 3~5갈래로 갈라지는데 갈래의 끝이 뾰족하다. 8~9월에 연한 황백색의 꽃이 피고 시간이 지나면서 홍자색으로 변한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드는데, 처음 필 때는 유백색이었다가 점차 황백색으로 다시 담홍색으로 변하다가 나중에는 홍자색으로 변한다. 10월에 열매가 익는데, 열매 속에 씨를 감싸고 있는 섬유질이 솜이다. 씨는 기름을 짜고, 솜은 섬유로 쓰며, 한방에서「면화자(棉花子)」라 하여 종자(씨))를 약재로 쓴다.
[열매]
[솜]
[전초(全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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