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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위한 한시집

無量寺

꽃을 위한 한시집 [나를 부르는 이름, 그대는 꽃이어라]















無量寺



無量寺景古今同
梅月堂跡天地空
人傑無去谿流舊
歲夏玄草群落紅


<무량사>


무량사의 경치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데,
매월당 金時習의 자취는
어디에도 없구나.
사람은 가고 없는데
여전히 계곡 물소리는 흘러,
해마다 여름이면
이질풀만 무리지어 붉게 피누나.






※ 無量寺 : 충청남도 부여군과 보령시 사이에 위치한 사찰. 유랑생활을 하던 梅月堂 金時習이 한동안 이곳에서 머물렀었다.
※ 玄草 : 이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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