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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위한 디카詩

객기(客氣)라 해도

꽃을 위한 디카시집 [꽃으로 보는 세상]













객기(客氣)라 해도



무릎 헤지고 허벅지 살 내보이는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20대라고 소리치는 나무,
저런 패기라면 못할 일 없겠다
내 젊었을 땐 엄두도 내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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