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을 위한 디카詩

늙은 포효(咆哮)

꽃을 위한 디카시집 [꽃으로 보는 세상]













늙은 포효(咆哮)



한창땐 조금만 입 벌려도
온 세상 쩌렁쩌렁 들썩들썩,
맥없이 드러누운 지금은 아무리 크게 벌려도
가느다란 소리 한 줄기 나오지 않는다
아, 그리운 옛날이여!




'꽃을 위한 디카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침한 사랑  (0) 2018.07.08
극락 가는 길  (0) 2018.05.23
버려진 소주병  (0) 2017.07.02
감이 떨어졌다  (0) 2017.06.28
꽃이 된 새  (0) 2017.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