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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시집 (7)

비누풀

 

한국의 야생화 시집 (7) [꽃, 내게로 와서 울었다]




비누풀




오늘도 샴푸로 머리 감고 바디워시로 몸을 씻는다

비누를 쓰던 한때가 있었다
씻고 씻어 아무리 지우려 해도
그때는 홀아비냄새가 났었다고 한다

모링가 스트리트먼트 에센스 샴푸와
플루 알롱제 바디 스크럽 아미니 비노테라 오일워시를 쓰는
지금은 늘 풀꽃 닮은 솔향이 난다고 한다

사랑지기가 곁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 비누풀 :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거품장구채」라고도 부르는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흰색을 띤다. 잎은 마주나는데 긴 타원 모양의 피침형으로 3개의 주맥(主脈)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8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의 꽃이 줄기 끝에 모여 피는데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은 5장이며 두 개의 암술대와 10개의 수술이 있다. 9~10월에 계란형의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데 꽃받침에 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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