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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한국시인협회 2008 가족사랑 사화집 「사철 푸른 어머니의 텃밭」 〇 사화집명 : 가족사랑 시집 〇 제목 : 사철 푸른 어머니의 텃밭 〇 엮은이 : (사) 한국시인협회 〇 펴낸곳 : 도서출판 황금알 〇 펴낸날 : 2008. 12. 8 ---------------------------------------------------------------------------------------------- |차|례| ■ 머리말 / 4 감태준 식탁 둘레 / 9 강경호 아버지의 씨뿌리기 / 10 강문석 혼례 / 11 강미영 따뜻한 집 — 관계 • 9 / 13 강상기 들어라 얼간이들아 / 14 강세화 풀꽃의 이름 / 15 강연옥 가족 사진 / 16 강영은 모자(帽子) / 17 강유환 가계(家系) / 18 강윤순 작별 / 19 강인한 살구나무 아래 / 20 강진규 삶 / 21 강현.. 더보기
한국시인협회 2007 생태시 사화집「지구는 아름답다」 〇 시집명 : 2007 생태시 사화집 〇 제목 : 지구는 아름답다 〇 엮은이 : 한국시인협회 〇 제작사 : 임프린트 문학에디션 뿔 〇 발행처 : (주)웅진싱크빅 〇 발행일 : 2007. 12. 25 ---------------------------------------------------------------------------------------------- |차|례| ■ 머리말 / 5 ■ 생태시 선언문 / 7 ■ 대담 : 생태시의 과거와 미래 / 503 강문석 뭉게구름꽃 / 11 강문숙 물 위에는 자운영 / 12 강상기 너의 일상을 돌아보라 / 13 강세화 그것이 궁금하다 / 14 강윤순 생명 / 15 강영은 진흙 수프 / 16 강인한 자작나무 그 여자 / 18 강진규 겨울 연못 / 19 강현국.. 더보기
솔잎詩동인 제4시집「다듬이 소리」 〇 동인지명 : 솔잎詩동인 제4시집 〇 제목 : 다듬이 소리 〇 지은이 : 솔잎詩동인 〇 출판사 : 도서출판 영하 〇 발간일 : 2000. 5. 27 ---------------------------------------------------------------------------------------------- |차|례| 머리말 / 10 주소록 / 129 이 춘 원 / 15 황매화/난지도에 개나리 꽃핀 사연/돌베개 위로 별이 내리고/범어사/꽃 속에 갇힌 미소 장 귀 순 / 25 제주의 봄/너와 나는/산촌의 오두막/싸락눈 뿌리는 날/한여름 밤에 이 보 연 / 33 나는 더 크다/발이 닮지 않았어요/주문진/나는 무엇에 끌려가는가/이른 봄 이 정 님 / 43 산에게/구름/학/사람살이-세월/사람살이-후회.. 더보기
중나리 [꽃] [열매] 한국의 야생화 시집 (4)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에 있으랴] 중나리 삭발하였어도 끊어지지 않는 질긴 인연 머리털 자라듯 솟는 그리움 어찌 떨치랴 눈뜨면 보이는 코앞의 俗世 산 아래로 향하는 눈길 두고 온 홀어머니 생각 가부좌로 앉은 가슴을 훑는다 목탁을 두드릴까 백팔배를 할까 목청을 돋우는 염불소리 피 토하며 쉰 목 뚫리면 그리움이 멈춰질까 번뇌가 끊어질까 밤마다 꿈으로 뒤척이는 사미승 언제쯤 이 괴로운 생의 강을 넘어 조실 큰스님처럼 바람을 구름을 무심으로 바라볼까 불상을 마주하여도 붉게 달아오르는 그리움 오늘도 얼굴 위에 반점으로 박힌다 ※ 중나리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 자생한다. 비늘줄기는 넓은 난형이고 흰색이며,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 더보기
산철쭉 [잎] [꽃] [열매] 한국의 야생화 시집 (4)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에 있으랴] 산철쭉 졸음 겨운 햇살이 한낮을 흔들고 간 뒤 별빛 튀어 오르는 절간 마당 연화문살 두드리는 달빛 아래 밤늦도록 풍경을 때리는 소쩍새 울음소리 잠 못 이루며 뒤척이는 사미승 두고 온 홀어머니 생각 가슴 쓸어내리며 목울대에 걸리는 한숨 눈 비비는 아침이면 앞산 뒷산 흥건히 피 묻은 철쭉꽃 피겠네 ※ 산철쭉 : 진달래과의 낙엽성 활엽 관목으로 함경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산지에 자생한다. 작은 가지에 갈색 털이 있고, 잎은 어긋나는데, 좁고 긴 타원형으로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록색으로 양면에 갈색의 강모(剛毛)가 있다. 4〜5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가지 끝에 잎이 핀 후에.. 더보기
범어사에서 만난 작살나무 [잎] [꽃] [열매] 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범어사에서 만난 작살나무 겨울 해운대 바닷바람이 올라오지 못하는 금정산 자락은 어머니 품 동백꽃 시뻘겋게 루즈 칠한 입술 유난 떨어도 범어사 대웅전 처마 끝 풍경소리 말이 없다 “굳어진 팔다리 풀어주소서” 병든 몸 고쳐볼까 약사여래 찾다가 비로전에서 합장하고 내려오다 만난 알몸의 작살나무 뚝 뚝 떨어지는 핏방울 아랑곳없이 연신 하늘을 찌르고 있는 날 끝이 무디어 있다 긴긴 겨울밤 송곳으로 허벅지 찌르며 오십 년을 넘게 사셨다는 청상과부 할머니의 넋이 마른 가지에 걸려 대롱대롱 핏방울로 매달려 있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 그리움도 한낱 미명의 그림자일 뿐, 이제 그만 지우소서.” 실눈 뜨고 내려다보는 비로자나불 이마.. 더보기
만리화 [새순] [잎] [줄기] [꽃봉오리] [꽃] [열매] 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만리화 어디로 갔을까 분명 여기 앉아 있었는데, 감았다 떴다 눈 비비고 몇 번을 둘러보아도 그리운 얼굴 보이지 않네 병들어 찾은 고향 낯이 설어 바로 보지 못하는 걸까 둘러보면 하늘 향해 봄빛 피우는 풀 나무들, 그대도 지금쯤 여기서 꽃망울 터트리고 있겠거니 콩닥콩닥 가슴 뛰었는데, 욕심이 지나쳤던 게야 떠나 있던 세월 얼만데 고목에서 새잎 트길 바라다니, 성한 몸으로 찾아와도 어제의 고향 아니련만 병들어도 반겨줄 어머니 품인 줄 알았던가 꿈에서도 아른거리는 얼굴 보고 싶어 깜박 내 처지를 망각한 게야 계절이 바뀌어도 마음만은 언제나 봄, 되돌아서는 발길 점점 더 무거워 자꾸만 주저.. 더보기
쇠비름 [새싹] [꽃] [열매] 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쇠비름 시퍼런 하늘 무거워 납작 엎드린 바닥 잡초라고 손쉽게 뽑힐까 뿌리박은 딱딱한 땅 몸뚱이는 내줄 수 있어도 뿌리만은 안 된다며 꽉 잡아준 가슴 어머니 품에서 모성애를 배우며 피우는 노오란 눈물꽃 온몸 붉게 물들었다오 ※ 쇠비름 : 쇠비름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길가 또는 밭에 흔하게 자생한다. 다육질로서 전체에 털이 없고, 적갈색을 띤다. 뿌리는 흰색을 띠지만 손으로 문지르면 적색으로 변하고, 줄기는 땅바닥을 옆으로 긴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는데 줄기의 끝 부분에서는 돌려며, 거꾸로 된 계란형으로 끝이 둥글고, 잎자루는 짧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5〜8월에 가지 끝에서 노란색의 꽃이 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