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꽃]
[열매]
한국의 야생화 시집 (4)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에 있으랴]
산철쭉
졸음 겨운 햇살이
한낮을 흔들고 간 뒤
별빛 튀어 오르는 절간 마당
연화문살 두드리는 달빛 아래
밤늦도록 풍경을 때리는
소쩍새 울음소리
잠 못 이루며 뒤척이는 사미승
두고 온 홀어머니 생각
가슴 쓸어내리며
목울대에 걸리는 한숨
눈 비비는 아침이면
앞산 뒷산 흥건히
피 묻은 철쭉꽃 피겠네
※ 산철쭉 : 진달래과의 낙엽성 활엽 관목으로 함경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산지에 자생한다. 작은 가지에 갈색 털이 있고, 잎은 어긋나는데, 좁고 긴 타원형으로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록색으로 양면에 갈색의 강모(剛毛)가 있다. 4〜5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가지 끝에 잎이 핀 후에 두세 송이씩 달리며, 화관 위쪽 내부에 짙은 자주색 반점이 있고, 9〜10월에 열매가 익는데 강모(剛毛)가 남아있다. 한방에서「척촉(躑躅)」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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