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문 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 /서/문/ 꽃을 노래한다 연작으로 매달리며 오늘 이 세상을 있게 하고 나를 있게 한 감사의 마음을 자연으로 꽃들에게 돌려보내며 꽃을 노래한다 백 하고도 두 편의 꽃이 피면 한 권의 꽃밭을 가꾸리라 마음 다지며 꽃을 노래한다 온 세상이 맑아지고 깨끗해져 누구에게나 가슴 안에 고요로운 평온이 깃들 때까지 들로 산으로 쏘다니며 위는 1995년 6월 계간 「詩마을」 여름호에서 신인작품상을 수상했을 때 쓴 당선 소감의 일부분이다. 등단하기 전부터 우리의 꽃, 야생화에 대한 詩를 쓰기 시작하면서 내 자신과 꽃과 한 약속이기도 하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들로 산으로 쏘다니기 시작한지 10여년,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이제서야 비로소 한 권의 꽃밭을..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