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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위한 한시집 [나를 부르는 이름, 그대는 꽃이어라] 출간 꽃을 위한 한시집 [나를 부르는 이름, 그대는 꽃이어라] 출간 ㅇ 발행일 : 2023. 3. 24. ㅇ 한시(漢詩) : 김승기 ㅇ 편집인 : 김민정 ㅇ 펴낸이 : 이경표 ㅇ 펴낸곳 : (주) 북레일 ㅇ 정가 : 전자책 7,000원 종이책 50,000원 [차 례] /시/인/의/말/ 1. 歸居山中韻 2. 山中閑景 3. 山居韻 4. 晴林堂之送日․ 5. 於于夕塘軒 6. 霖中 7. 花兮愛而羞恨也 8. 病苦 9. 秋日嘆 10. 甘菊 11. 冬日嘆 12. 念迎春於深冬 13. 待春賦 14. 春來而 15. 山有花 16. 登山 17. 望山 18. 雨中客愁 19. 我路行 20. 天晴 21. 霖天 22. 雨霖 23. 夏景 24. 病 — 事故後遺症 25. 山中夏景 26. 痛症 — 事故後遺症 27. 病 28. 不眠症 — 見靑草一.. 더보기
꽃을 위한 디카시집 [꽃으로 보는 세상] 출간 꽃을 위한 디카시집 [꽃으로 보는 세상] 출간 ㅇ 발행일 : 2023. 3. 24. ㅇ 詩와 사진 : 김승기 ㅇ 편집인 : 김민정 ㅇ 펴낸이 : 이경표 ㅇ 펴낸곳 : (주) 북레일 ㅇ 정가 : 전자책 7,000원 종이책 50,000원 [차 례] /시/인/의/말/ 1. 흰물봉선 2. 감자꽃 3. 울겠다 4. 빈집 5. 엄마의 품 6. 기우제 7. 표절 — 말총벌에게 8. 産苦 9. 눈 가리고 아웅 10. 돌의 사랑 11. 물결 12. 진정한 용기는? 13. 어떤 풍장(風葬) 14. 부서진 꽃 15. 완벽(完璧) 16. 꽃, 내게로 와서 울었다 17. 뿌리에서도 꽃이 핀다 18. 살부처 19. 아, 사랑아! 20. 꿈, 날다 21. 수결(繡結) 22. 각선미 23. 신체기증 24. 화두(話頭) 25. 반성(.. 더보기
꽃을 위한 시조집 [꽃이 나를 부른다] 출간 꽃을 위한 시조집 [꽃이 나를 부른다] 출간 ㅇ 발행일 : 2023. 3. 24. ㅇ 시조와 사진 : 김승기 ㅇ 편집인 : 김민정 ㅇ 펴낸이 : 이경표 ㅇ 펴낸곳 : (주) 북레일 ㅇ 정가 : 전자책 7,000원 종이책 50,000원 [차례] 序 文 1. 들꽃 2. 꽃이 부른다 — 병상에서 3. 경칩 무렵 — 복수초 4. 꽃몸살 5. 기상이변 6. 꽃사랑, 그리움 7. 꽃사랑, 행복 8. 봄꽃에게 — 病後日誌 ․ 1 9. 여름꽃에게 — 病後日誌 ․ 2 10. 가을꽃에게 — 病後日誌 ․ 3 11. 겨울맞이 — 病後日誌 ․ 4 12. 가을, 해오라비난초 13. 가을꽃, 이별 14. 선유도 꽃나들이 15. 풀꽃 경전 16. 나무꽃 讀經 17. 꽃샘추위 18. 창경궁의 봄 19. 요즘 봄은 20. 破寂 21. .. 더보기
야광나무꽃 여자 ▼ 나무껍질(樹皮) ▼ 꽃 ▼ 노란색 열매 ▼ 붉은색 열매 한국의 야생화 시집 제7집 [꽃, 내게로 와서 울었다] 야광나무꽃 여자 그녀는 허물어지는 봄의 끝자락에서 모시흰나비 떼를 몰고 왔다 치마보다 바지 입기만을 고집하며, 나풀거리는 치맛자락 대신 하늘하늘 실크 블라우스 소맷자락 흰색으로 짧아지는 봄의 꼬리를 길게 붙잡고 한바탕 뜨거운 계절을 뛰어다녔다 밤이면 더욱 빛을 발하는 그녀는 낮엔 요조숙녀였다가도 밤이면 요부로 변신하는 하얀 여우, 달빛에 취하는 달큰한 밤이면 꽃잎 활짝 열고 새벽이슬로 목욕을 감았다 매일 밤마다 꽃잎에 내려앉았던 이슬방울들 그녀의 살내음에 취해서 하늘의 별로 박혔다 꽃잎 위에서 펼쳐지는 나비춤, 그녀의 뽀얀 얼굴 가득 펑, 펑, 함박웃음 터졌다 다음 봄까지 더는 꽃 없이도 버.. 더보기
벌깨덩굴 추억 한국의 야생화 시집 제7집 [꽃, 내게로 와서 울었다] 벌깨덩굴 추억 지금은 단풍 떨어지는 늦가을, 여전히 오늘도 초과근무 중이다 몇 시쯤 퇴근할 수 있을까 시곗바늘은 벌써 밤 열 시를 지나고 있는데, 자정 안에 야근을 마칠 수 있을까 일찍 조퇴한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늦도록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할까 밤늦게까지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일까 이 아름다운 지구별에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다 어서 서둘러 자정 전에는 일을 마치고 퇴근을 해야지 그래서 퇴근길에는 노랑나비 떼 무더기로 하트를 보내오는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걸어 가로등 환한 심야식당에 들러야지 그 식당에는 먼저 퇴근한 당신이 와서 기다리고 있을 게야 심야식당에서 마주앉아 같이 국수를 먹으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어야지 먼저 퇴근한 .. 더보기
약난초를 찾아서 한국의 야생화 시집 제7집 [꽃, 내게로 와서 울었다] 약난초를 찾아서 이번이 처음 아닌데요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설 때마다 갑작스레 재채기와 함께 줄줄 흐르는 콧물, 분명 여름독감은 아닌데요 이빨 뾰족 가시 돋친 바람이 자꾸 독을 퍼뜨려요 당신은 당신대로 앓고 나는 나대로 앓는, 바이러스 우릴 물고 놓아주질 않네요 곁에 있어도 언제나 그립고 떨어져 멀리 있으면 더 깊어지는, 그리움이 병 되었다네요 수십 수백 번 백신 접종을 해도 끝끝내 면역력 항체 만들어지지 않는 고질병이라네요 약난초를 만나면 다잡을 치료제 얻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멀다 해도 해마다 찾아가 만나야겠어요 한 사나흘 눈물로 부둥켜안았다가 다시 헤어져야 하는 남북이산가족상봉 같은 만남이 될지라도요 ※ 약난초 :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 더보기
題號獻詩賦 꽃을 위한 한시집 [나를 부르는 이름 그대는 꽃이어라]題號獻詩賦姓者家傳始祖泉名于身持父母緣字所成致冠禮得號稱學藝帽用專汝余文友同道伴交遊相親多情淵題又製號獻詩賦頌宣嘉賢其志焉姓은그 집안의始祖로부터 비롯되어전하는 것이며,이름은부모로부터 인연되어지니게 되는 것.字는성인이 되어 冠禮를 치르면서얻는 것이지만,號라는 것은오로지 학자와 예술가만이사용하고 일컬을 수 있는 것.그대와 나는함께 문학의 길을 걷는 벗도반인 것을,서로 친히 교유하며쌓은 정이연못을 이루네.이로써 때로는號를 지어드리기도 하면서號에 대한 詩를 드리는 것은,그 어질고 아름다운뜻을 베풀어기리고자 하옵니다. 더보기
남한산성 흰꽃향유 한국의 야생화 시집 제7집 [꽃, 내게로 와서 울었다] 남한산성 흰꽃향유 노랑나비 떼로 몰려와 은행나무 위에 수북이 앉아 샛노란 햇살과 노닥거리며 깊어지는 가을날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볼 수 있겠냐고 남한산성 검복리 마을 공동묘지 큰 묏등의 흰꽃향유에게 안부 물으며 카톡을 보냈더니, 변경된 주소 같이 보낼 테니 단풍 낙엽 되어 떨어지기 전에 찾아오라는 답카톡이 왔습니다 그렇게 현혹스러운 단풍 도심에까지 찾아와 마음속 뒤흔들어 놓던 시월 어느 날, 주소 들고 내비게이션에 길을 물어 찾아갔더랬습니다 해마다 찾아가 얼굴 보던 예전의 둥글고 펑퍼짐한 묫마당 앞의 집터와는 완전 다른, 멀리 뚝 떨어진 낭떠러지 비탈 한쪽 좌우앞뒤 삐이잉 둘러 산딸기나무 가시덤불로 울타리 친 공터 한가운데에 조그맣게 둥지 틀고 앉아.. 더보기